무서운 전염성 장염 파보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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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전염성 장염 파보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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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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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보 바이러스는 고양이에게도 강아지에게도 무서운 전염성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특히 고양이의 파보 바이러스 장염은 범백혈구감소증이라고도 부릅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는 파보 바이러스에 취약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파보 바이러스(Parvovirus)는 장의 융모막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구토나 설사, 혈변을 동반하여 장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분화'하는 세포를 주로 공격하는 바이러스여서 세포 분화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가 더 취약합니다. 고양이에게 범백혈구감소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개의 파보 바이러스가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와 고양이는 서로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파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아주 강한 바이러스여서 이미 감염된 개, 고양이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습니다. 체외에서도 1년이나 생존할만큼 저항력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된 고양이의 배설물에 접촉하는 경우나, 감염된 개를 키우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여서도 옮길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물론, 음식이나 물그릇, 목줄, 손과 옷에서도 간접 전염되기도 합니다.

개 파보 바이러스(CPV-2)는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FPV)의 돌연변이로 만들어진 것으로 고양이에게도 옮길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개 파보 바이러스(CPV-2)는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FPV)의 돌연변이로 만들어진 것으로 고양이에게도 옮길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개가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이 나고 무기력해지며 대변에서 심한 냄새가 납니다. 물과 같은 상태의 설사를 계속 하며 피가 섞일 수도 있습니다. 또, 심한구토를 하여 담즙이 섞여 연두색으로 보이는 물같은 토사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식욕이 없고 탈수증상을 보이며 체중도 감소하게 됩니다. 감염이 심장쪽으로 진행되면 급성 심근염을 일으켜 사망하기도 합니다.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증상은 감염된 고양이의 나이와 면역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초기 증상은 39~41도까지 이르는 발열, 식욕부진, 복통입니다. 개와 마찬가지로 설사와 구토가 계속됩니다. 배가 아프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웅크린 상태에서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은데, 최악의 경우 일주일 이내에 사망하기도 합니다. 만성으로 증상이 심해지면 백혈구가 감소하고 2차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추신경이나 흉선이 장애를 받아 운동실조나 떨림이 보이기도 합니다. 

파보바이러스로부터 회복된 후에도 약 1개월 정도는 바이러스가 배설물을 통해 배출될 수 있으니 다른 개나 고양이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화장실을 분리하고 격리해서 지내도록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파보 바이러스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강아지는 보통 생후 7-9주에 파보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합니다. 병원에서 접종하는 강아지 종합접종 DHPPL에 파보 바이러스 백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양이 역시 생후 7-9주부터 범백혈구 감소증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3종 혼합 백신에 포함되어 있는데, 3-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그 뒤에도 매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빠른 시일 내에 치유되며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예방접종 전이라면 최대한 산책을 자제하고 반려견이나 반려묘와 생활하는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조심해야 합니다.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그릇도 주기적으로 소독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참고 

<반려견 증상 상식 사전>, 김보윤
<고양이 대백과> , 린정이, 천첸원 
<내 강아지를 위한 질병사전>, 코구레 노리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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