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묘에 가장 흔한 호르몬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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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묘에 가장 흔한 호르몬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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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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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에게서 가장 흔한 호르몬 질환 중 하나인 갑상선기능 항진증. 10살 이상의 노령 고양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신부전증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노령묘에게 가장 흔한 내분비질환 중 하나입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노령묘에게 가장 흔한 내분비질환 중 하나입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은 고양이에게 가장 흔한 내분비 질환입니다. 갑상선은 목 중앙에 위치한 나비모양의내분비샘입니다. 이곳에서 갑상선 호르몬 티록신(T4)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것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인데요, 티록신은 체세포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티록신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체세포의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왕성해져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 때 나타나는 증상이 갑상선기능항진증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린 고양이는 활동력이 왕성해지고 식욕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데, 체중은 오히려 감소합니다. 수분섭취와 배뇨량도 늘어나고, 지나치게 빨리 먹어 토하기도 합니다. 털이 거칠어지고 탈모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장박동이 과도해지고 간수치도 상승합니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이 무리하게 일해 심장마비나 고혈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나이든 반려묘가 식욕은 증가하는데 체중이 줄어든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볼만하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나이든 반려묘가 식욕은 증가하는데 체중이 줄어든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볼만하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부분 10세 이후에 발병하는데, 품종이나 성별에 무관하게 많이 나타납니다. 정상일 때에는 목 주위에 있는 갑상선이 만져지지 않지만, 갑상선기능항진일 때에는 갑상선이 부어 한쪽 또는 양쪽에서 만져집니다. 이상증상이 느껴지면 조기에 동물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있는 고양이의 30~40%는 신장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영향으로 신장의 혈류도 증가하게 되는데, 신장으로 혈류량이 증가하면 신장에서 노폐물을 걸러주는 사구체여과율도 증가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신부전이 가려져서 확인되지 않거나,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로 사구체 여과율이 떨어지면서 신부전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호르몬 수치를 낮춰주는 약제를 사용하여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은 증세가 호전되지만,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혈액검사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음식도 처방 사료로 차츰 바꾸어주면 효과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참고
<야옹야옹 고양이 대백과> 린정이 
<대집사 고양이 상담소> 나응식/양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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