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을 부르는 고양이 안과질환 - 백내장과 녹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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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을 부르는 고양이 안과질환 - 백내장과 녹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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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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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투명한 반려묘의 눈, 자주 들여다 보시나요? 반려묘의 눈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백내장과 녹내장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녹내장은 완치할 수 없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녹내장

녹내장이란 안구의 압력(안압)상승으로 시신경이 압박받아 시력을 잃게 되는 질병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압의 정상범위는 10~25mmHg 정도인데, 안압이 25mmHg 이상이라면 정상보다 높다는 의미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안구 안에는 안방수라는 액체가 가득 차 있어 안구의 형태를 유지시킵니다. 일반적으로 눈 안에서 생산되는 물과 빠져나가는 물은 평형을 이룸으로써 안압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그런데 물이 빠져나가는 구멍이 막혀서 빠져나가는 양이 줄면 물이 차오르고 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갑니다. 이런 증상을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눈 안의 뒤쪽에는 망막이 있는데 안압이 올라가면 망막 및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시력을 잃게 됩니다.  

급성 녹내장인 경우 눈꺼풀에 경련이 일고, 눈물이 흐릅니다. 매우 심한 충혈로 흰자가 빨갛게 변하고 검은자가 뿌옇게 변합니다. 눈을 잘 뜨지 못하면서 감고 있기도 합니다. 만성 녹내장의 경우에는 안압을 이기지 못해 눈 자체가 커지기도 합니다.  눈에 통증이 있어 반려묘가 비명을 지르거나 잠을 자지 못하고 식사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녹내장에 걸리면 48시간만 지나도 영구적인 시력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발견하면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을 찾아 안압을 낮춰주어야 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백내장

눈에는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라는 구조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수정체는 수많은 투명 섬유로 구성되어 투명하게 보이는데, 이 수정체가 뿌옇게 되는 것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수정체가 뿌옇게 되면 망막으로 빛이 투과되는데 방해가 됩니다. 개에게서만큼 자주 나타나지는 않지만, 고양이에게도 백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려묘의 동공을 봤을 때 깊은 검은색이 보이지 않는다면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 생기면 동공이 하얗게 되고 빛의 강약에 따라 동공이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떤 물건에 갑자기 부딪히거나 계단을 오르지 못하기도 합니다. 통증으로 인해 눈을 가늘게 뜨기도 합니다. 

백내장의 원인은 다양한데, 눈의 염증, 상처나 다른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간혹 어린 고양이에게서 영양 불균형으로 백내장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원인에 따라 약을 처방하거나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참고 <고양이 대백과> 린정이/천첸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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