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조 치즈 이야기-동물도 왼손잡이, 오른손잡이가 있을까요?
상태바
반려조 치즈 이야기-동물도 왼손잡이, 오른손잡이가 있을까요?
  • 권윤택 editor
  • 승인 2021.09.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치즈 아빠입니다. 오늘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진=식사 중인 앵무새, 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람의 경우 왼손잡이로 태어날 확률이 약 10%라고 합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오른손잡이라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동물은 어떨지, 그중에서도 앵무새는 어떨지에 대해 한 번쯤 궁금증을 가져본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과연 동물도 사람처럼 오른손잡이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저 역시 궁금해서 자료를 좀 검색해봤습니다. 

 

먼저 동물은 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침팬지, 고릴라 등은 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접하거나 알고 있는 동물의 상당수는 손이 아닌 ‘발’을 가지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들 역시 자주 사용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네요. 다시 말하면, 신체의 왼쪽이냐, 오른쪽이냐로 구분할 수 있겠죠. 심지어 연체동물 중 하나인 오징어 역시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있다는 일본의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오징어라고 무시한 것은 아닙니다. :) 

 

일반적인 동물의 경우 오른쪽과 왼쪽을 사용하는 비율이 보통 반반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사람과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참고로 고양이의 경우도 왼발잡이, 오른발잡이가 있는데 어느 쪽 발을 더 많이 쓰는지에 따라 스트레스 취약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하니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예컨대 오른발(손)잡이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장난기가 더 많고, 왼발(손)잡이 고양이는 변덕스럽고 불안함을 잘 느낀다고 합니다. 성별로 구분했을 경우 암컷은 주로 오른발(손)잡이가 주로 많고, 수컷은 왼발(손)잡이가 많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암컷이 전반적으로 장난기가 더 많은지 글을 쓰면서도 궁금해집니다. 

 

그렇다면, 앵무새는 어떨까요? 앵무새의 경우 열에 아홉은 왼손잡이, 아니 왼발잡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새는 분명 발을 가지고 있는데 발로 무언가를 쥐고 먹는 모습을 보면 ‘손’으로 쥐고 먹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아마 앵무새를 키우는 집사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반전 하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앵무새의 90%는 왼발잡이인데, 신기하게도 저희 치즈와 뽀또는 둘 다 오른손잡이랍니다.

호박씨를 어느 손으로, 아니 어느 발로 들고 있는지 잘 보세요 :)
호박씨를 어느 손으로, 아니 어느 발로 들고 있는지 잘 보세요 :)

 

최근에 찍은 가족사진을 공유하며 이번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권윤택 에디터 (이메일 passion83k@gmail.com 인스타그램 @oscariana_1)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졸저만 두 권 출간한 채 평범한 연구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2월부터 에메랄드 빛깔의 작은 앵무새 ‘치즈’를 키우게 된 이후로 길바닥의 참새, 비둘기마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감수성 높은 아빠다. 현재는 치즈엄마와 단란한 신혼을 보내고 있고, 주중에는 평범한 회사원, 주말에는 앵집사 치즈아빠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육조(育鳥)생활에 전념한다. 친동생과 공저로 <무심장세대>, <삶의 36.5도>를 썼다. 현재 아내와 함께 네이버 웹소설에서 <나는 시방'새'다>를 연재중이다.

네이버 웹소설 https://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835715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ZhoB3c8Xk9RwxqZTOIsEsw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