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야생동물 찻길사고 저감 방안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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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야생동물 찻길사고 저감 방안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
  • isabel
  • 승인 2021.04.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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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청 전경, 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동물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는 ‘야생동물 찻길사고(로드킬)’ 저감 방안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나선다. 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 음성과 도로전광판을 통해 사전에 위험을 안내하고, 동물 찻길사고 발생현황 조사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우선 환경부(국립생태원), 주요 내비게이션 업체인 카카오내비, 티맵(T-map) 등과 협력해 차량이 동물 찻길사고 다발구간에 진입할 경우 ‘사전주의 음성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고다발구간은 지난해 7월 발표된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저감대책(환경부·국토부 공동)’에 따라 선정된 50개 구간이다. 카카오내비는 4월 1일부터, 티맵(T-map)은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두 업체 모두 초기 1개월 간 경기도 지역에 우선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기술보완과 시민 호응도 등을 고려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야생동물 찻길 사고 집중 발생 기간인 4~6월, 10~11월에는 각 2주간 도가 관리하는 전방 도로전광판 36곳에 ‘야생동물 찻길사고 운전자 주의문’을 표출하며, 향후 시·군 관리 도로전광판에도 주의문을 안내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사고 발생현황의 체계적 관리와 발생 사례 누락 방지를 위해 기존 연 1회 점검하던 ‘시·군 관리도로 야생동물 찻길사고 발생현황’을 분기별로 1회씩 점검하고 환경부(국립생태원)과 협조해 ‘시·군 야생동물 찻길사고 담당자 교육’을 반기별로 실시한다.

 

‘야생동물 찻길사고 정보관리 시스템’은 사고 발생 현황을 전국 어디에서나 기록·관리·공유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사고 발생 시 각 도로 관리청이 해당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하고 있으나 지자체에 따라 일부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고 수기로만 현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빈번했다. 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보다 정확한 ‘야생동물 찻길사고’ 정보 조사·기록·관리가 가능해질 걸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는 지자체의 ‘야생동물 찻길사고 정보관리 시스템’ 사용 활성화를 위해 사고 건 수를 많이 입력할수록 평가 점수가 낮아지는 현행 도로정비 평가 기준을 개선해 줄 것을 지난 달 24일 국토부에 건의했다.

 

박성남 경기도 환경국장은 “매년 60~70종에 이르는 동물 피해와 교통 사망사고, 2차 사고 등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는 동물 찻길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규정속도 준수와 전방 주시 등 안전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환경부(국립생태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동물 찻길사고 발생 건수는 2015년 1만4,100건에서 2019년 1만9,300건으로 약 36% 증가했다. 국내 동물 찻길사고 다발지역 50곳 중 7곳이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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