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드의 햄스터 사육 가이드 – 케이지 세팅하기,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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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드의 햄스터 사육 가이드 – 케이지 세팅하기, 첫 번째
  • 조이드 editor
  • 승인 2021.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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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니멀 투게더 독자님들. 이번 시간에는 계획적인 케이지 세팅을 해야 하는 이유와 케이지를 놓는 장소 선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원문 링크 : https://blog.naver.com/kaol86/222048369251

사진 = 인간 : 쥐인님, 새로 배치해 드린 용품들이 마음에 드시나요? 쥐인님: 음.. 글쎄다. 일단 밥그릇을 채워보거라. 제공 = 쨈이 님
사진 = 인간 : 쥐인님, 새로 배치해 드린 용품들이 마음에 드시나요? 쥐인님: 음.. 글쎄다. 일단 밥그릇을 채워보거라. 제공 = 쨈이 님

 

계획적인 세팅을 해야 하는 이유
햄스터를 처음 집에 데리고 온다는 것은 인간의 입장에서는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햄스터의 입장에선 어느 날 갑자기 생판 모르는 곳에 뚝 떨어진 것 같은 충격적인 상황입니다. 생전 처음 보는 낯선 것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이기 때문에 햄스터는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햄스터를 데려온 후 최소 일주일 동안은 청소를 해선 안되며, 햄스터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면 최소 3주~4주 동안은 구조 변경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기존에 있던 쳇바퀴를 더 좋은 쳇바퀴로 바꿔주는 것은 괜찮지만 쳇바퀴가 놓인 위치는 가급적이면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벽이 너무 높아서 탈출을 할 수가 없다 찍! 제공 = 교정기 님
사진 = 벽이 너무 높아서 탈출을 할 수가 없다 찍! 제공 = 교정기 님

 

선세팅, 후입양
급하게 유기햄을 데려왔다거나 데려오려는 햄스터에게 설사나 원충 감염 같은 감염성,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처음부터 완벽에 가까운 상태로 케이지를 세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완벽에 가깝다는 것은 개체의 성격을 반영한 맞춤 세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햄스터가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뜻합니다. 그리고 환경 조성이란 케이지를 놓는 장소부터 시작해서 케이지 안 용품 배치에 이르는 모든 것들을 의미합니다.

사진 = 세팅을 시작해 볼까.
사진 = 세팅을 시작해 볼까.

 

온습도와 조명
햄스터의 적정 사육 온습도는 골든 햄스터의 경우 22°C-24°C, 드워프 햄스터의 경우 20°C-22°C 이며 습도는 40%-60%를 유지해야 합니다. 때문에 햄스터 케이지는 여름에는 에어컨을 이용한 냉방이 가능하고 겨울에는 보일러나 난방 기구를 이용한 난방이 가능한 장소에 두어야 합니다. 온습도 관리를 하기 힘든 베란다나 다용도실에 케이지를 두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한 특별한 이유 없이 암막 커튼을 쳐서 하루 종일 어두운 곳에 두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일광 주기는 동물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밤낮이 구분되지 않는 환경에서 햄스터를 키우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소음, 진동, 냄새
햄스터는 나쁜 시각을 보완하기 위해 청각과 후각 그리고 수염(동모, whiskers)을 이용한 감각이 발달했습니다. 심한 소음, 진동, 냄새 등은 햄스터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소음, 진동, 냄새가 적은 장소에 케이지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거실에서 가족간의 교류가 활발한 가정이라면 거실에 햄스터 케이지를 두는 것은 좋지 못한 생각입니다. 만약 햄스터 외에 다른 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라면(기본적으로 햄스터는 예민하고 먹이 동물이기 때문에 포식 동물에 대한 스트레스를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동물과 함께 키우는 것은 비추천합니다) 햄스터 케이지와 다른 동물을 철저히 분리하고 사육자의 몸에도 다른 동물의 냄새가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햄스터만 여러 마리 키우는 경우라도 각각 다른 방에 케이지를 두거나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선반을 이용해서 서로의 소음과 움직임, 냄새를 최대한 느끼지 못하도록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햄스터는 철저하게 독립생활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 이외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포식동물이 아닌 다른 햄스터의 존재도 스트레스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 = 청소했냐 찍? 내 냄새가 사라졌다 찍!! 내 소중한 냄새를 빼앗아 가다니! 화가 난다 찌이이익!!
사진 = 청소했냐 찍? 내 냄새가 사라졌다 찍!! 내 소중한 냄새를 빼앗아 가다니! 화가 난다 찌이이익!!

 

먼지
먼지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침구나 의류가 있는 곳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 지며 구석진 장소나 물건 주변에 제일 많이 모여듭니다. 때문에 침실이나 드레스 룸에 케이지를 두는 것보단 섬유제품이 적은 장소에 케이지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침실에 케이지를 둔다면 침실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침실에 두는 물건들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먼지는 밑으로 가라앉고 구석으로 모이는 특징이 있으므로 케이지를 바닥에 두는 것보단 선반 위에 올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벽과 구석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위치에 케이지를 둔다면 먼지가 케이지 안으로 고이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케이지가 놓인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입니다.

사진 = 케이지를 벽에 딱 붙이지 않고 조금 떨어뜨려 놓으면 먼지가 케이지 안으로 고이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진 = 케이지를 벽에 딱 붙이지 않고 조금 떨어뜨려 놓으면 먼지가 케이지 안으로 고이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조이드(인스타그램 @zoid_tho_ri)

이 세상에 푼돈으로 쉽게 키울 수 있는 동물은 없습니다. 동물의 지능과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동물들은 각 동물의 특성에 맞는 적당한 사육 환경을 제공받아야 합니다. 인간의 즐거움과 편함에 중점을 둔 사육 형태가 아닌 햄스터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며 야생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육 형태를 지향합니다.

조이드의 햄스터 정보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aol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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