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꽥꽥 거위울음소리, 기관허탈의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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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꽥꽥 거위울음소리, 기관허탈의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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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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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허탈은 폐에 공기를 보내는 기관이 눌려 편평해지면서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완전히 기관허탈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관허탈은 퍼그 등의 단두종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기관허탈은 퍼그 등의 단두종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기관허탈의 전형적인 증상은 꽤액꽤액 거위 울음소리 같은 건조한 기침입니다. 반려견이 물이나 밥을 먹을 때 캑캑거리면서 기침을 하고, 이때 거위울음같은 기침이 나면 기관허탈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심해지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혀나 잇몸 색이 보라색이 되는 청색증 증상을 일으켜 쓰러지기도 합니다.

기관허탈은 기관이 원래의 강도나 탄력을 잃고 눌리면서 공기가 기관 안을 통과하기 어려워지면서 생깁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는 연골이형성 품종이면서 조금 특이한 유전을 가지고 있는 소형견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요크셔테리어, 말티즈, 치와와, 포메라니안, 퍼그 등의 견종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비만이거나 나이를 먹으면서 일어나기 쉽고, 고온다습한 시기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려견이 거위 울음소리같은 건조한 기침을 한다면 기관허탈을 의심해야 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이 거위 울음소리같은 건조한 기침을 한다면 기관허탈을 의심해야 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기관허탈은 완치 방법이 없습니다. 약물 치료로 기침을 부드럽게 하거나 호흡곤란에 대한 처치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관을 확장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집안이 너무 덥지 않게 신경쓰고 반려견이 흥분했을 때 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가능한 안정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비만이 되면 호흡근을 압박하여 기관허탈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체중을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목줄보다는 가슴줄을 사용해 가볍게 산책을 해주세요.  

개의 호흡은 안정된 상태에서 1분에 15~30회가 보통입니다. 운동한 뒤나 흥분했을 경우에는 호흡이 가빠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호흡이 빨라지거나 거칠어지는 등의 이상을 느꼈을 때에는 다른 증상이 없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호흡이 이상한데다 의식을 잃는 등의 쇼크 증상을 일으키거나, 침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긴급사태이므로 당장 병원에 데려가 치료받아야 합니다.  가정에 휴대용 산소캔을 준비해두면 반려견이 중증의 기관허탈로 청색증을 보일 때 응급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 

<내 강아지를 위한 질병사전>, 코구레 노리오 지음
<내 강아지 오래 살게 하는 건강 대사전>, 와카야마 마사유키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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