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드의 햄스터 사육 가이드 – 햄스터 필수 용품, ‘보조 은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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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드의 햄스터 사육 가이드 – 햄스터 필수 용품, ‘보조 은신처’
  • 조이드 editor
  • 승인 2021.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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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니멀 투게더 독자님들. 오늘은 보조 은신처에 대한 내용입니다. 

원문 링크 : https://blog.naver.com/kaol86/221983556442

사진 = 보조 은신처 안의 드워프 햄스터, 제공 = 0405 님
사진 = 보조 은신처 안의 드워프 햄스터, 제공 = 0405 님

 

보조 은신처
도자기 은신처, 코코넛 은신처, 항아리 둥지 등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메인 은신처로 사용하기에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메인 은신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비추천하는 것 뿐입니다. 이런 작은 사이즈의 은신처들을 케이지 중간중간에 배치하면 햄스터는 활동 시간에 이 은신처들을 대피소나 휴게실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대피소와 휴게실 역할이라고 해도 햄스터의 몸집에 비해 심하게 작거나 위험한 소재, 위험한 모양인 은신처를 사용해선 안 됩니다. 예를 들어서 구멍이 뚫려 있는 코코넛 은신처나 입구가 너무 좁은 도자기 은신처의 경우엔 햄스터의 몸이 끼이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이 막혀 있는 크고 무거운 도자기 은신처의 경우 햄스터가 디깅을 하다 은신처 아래에 깔리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반드시 데크 위에 올려 놓아야 합니다. 레진이나 아크릴 제품의 경우 추천하진 않지만 사용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레진이나 아크릴 제품을 갉는 것은 햄스터의 건강에 좋지 않으니 수시로 갉음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또한 레진으로 만들어진 모형의 경우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해서 바닥 면에 구멍이 있는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부가 거칠거나 색이 묻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사포질을 해서 다듬고 색이 묻어 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발에 털이 있는 드워프 햄스터나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표면이 매끄러운 아크릴 은신처나 플라스틱 은신처 위를 잘 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동선에도 신경을 쓰면서 은신처를 배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다양한 종류의 보조 은신처들
사진 = 다양한 종류의 보조 은신처들

 

인공 터널이 꼭 필요할까?
일부 햄스터들은 플라스틱 터널 안이나 플라스틱 터널과 연결된 은신처에 둥지를 틉니다. 좁고 긴 터널은 햄스터에게 마법과도 같은 장소입니다. 저곳으로 들어가면 방해 받지 않고 공격받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좁은 터널에 구겨져서 생활하는 것을 선호하는 햄스터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사이즈의 플라스틱 터널과 은신처들은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며 오염되는 속도도 아주 빠릅니다. 청소를 자주 하는 것은 햄스터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는 데다 작은 플라스틱 터널과 은신처를 베딩 속에 묻은 경우 청소도 매우 불편합니다. 또한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서 통기성이 나쁜데다 크기가 작아서 베딩을 많이 넣을 수도 없기 때문에 안에서 소변을 보거나 외부와의 온도차이가 큰 경우 터널 내부에 습기가 차기도 합니다. 이처럼 플라스틱 인공 터널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곳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 터널은 햄스터의 땅굴을 100% 재현하지 못합니다
터널과 터널에 달린 은신처를 케이지 외부에 배치해서 활동 공간을 늘려주겠다는 발상 자체는 괜찮지만 외부 터널은 터널은 합리적이지도 않고 가성비가 좋은 선택도 아닙니다. 일단 외부 터널을 기존 케이지 위로 올리는 상하 구조는 햄스터의 관절 건강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외부 터널을 수평 구조로 놓는 경우라도 터널이 차지하는 공간에 비해서 실제로 늘어나는 바닥 면적이 적기 때문에 비효율적입니다. 수평 구조로 터널을 놓을 공간이 있다면 차라리 리빙박스를 연결하거나 케이지를 확장하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사진 = 이런 작고 좁은 터널과 터널에 연결된 은신처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이런 작고 좁은 터널과 터널에 연결된 은신처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땅굴존 선택법과 배치법
땅굴존과 플라스틱 터널을 꼭 써야겠다면 크기가 크고 숨구멍이 넉넉하게 뚫린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원룸 형태의 땅굴존이라도 공간이 충분히 넓다면 햄스터는 그 안에서 자는 곳, 먹는 곳을 구분해서 쓸 수 있습니다. 골든 햄스터의 경우 가로, 세로 18cm 이상, 드워프 햄스터의 경우 가로, 세로 14cm 이상, 로보로브스키 햄스터의 경우 가로, 세로 10cm 이상인 사이즈의 원룸형 은신처는 메인 은신처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크기가 클수록 오염되는 속도가 느리고 청소 주기가 길어져서 햄스터에게 스트레스를 줄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땅굴존도 큰 사이즈의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햄스터 대학에서 판매 중인 거대 땅굴존 정도라면 메인 은신처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제공 = 인스타그램 @hamster_university
사진 = 거대 땅굴존이라면 메인 은신처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제공 = 인스타그램 @hamster_university

 

조이드(인스타그램 @zoid_tho_ri)

이 세상에 푼돈으로 쉽게 키울 수 있는 동물은 없습니다. 동물의 지능과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동물들은 각 동물의 특성에 맞는 적당한 사육 환경을 제공받아야 합니다. 인간의 즐거움과 편함에 중점을 둔 사육 형태가 아닌 햄스터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며 야생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육 형태를 지향합니다.

조이드의 햄스터 정보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aol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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