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드의 햄스터 사육 가이드 – 햄스터 필수 용품, ‘메인 은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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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드의 햄스터 사육 가이드 – 햄스터 필수 용품, ‘메인 은신처’
  • 조이드 editor
  • 승인 2021.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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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니멀 투게더 독자님들. 오늘은 메인 은신처에 대한 내용입니다. 

원문 링크 : https://blog.naver.com/kaol86/221983556442

사진 = 미로집 입구의 골든 햄스터, 제공 = 유튜브 지푸리 스튜디오
사진 = 미로집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골든 햄스터, 제공 = 유튜브 지푸리 스튜디오

 

메인 은신처 끝판왕 : 미로집(multi chamber hideout) 
야생의 햄스터는 땅속에 굴을 파며 사는 동물입니다. 깊고 긴 땅굴을 파고 그 땅굴 안에 침실, 그루밍 공간, 먹이 저장고, 화장실 등등으로 이용하는 방들을 만들어 놓습니다. 굴과 방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포식자나 다른 햄스터의 침입에 대비해서 여분의 출입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먹이 경쟁을 하는 다른 동물들이 먹이 창고를 털어갈 것에 대비해서 먹이 창고로 쓰는 방을 여러 개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미로집은 이러한 야생의 땅굴 생활을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해 놓은 형태의 은신처입니다. 미로집은 자연주의, 환경풍부화, 행동풍부화에 딱 맞는 적절한 형태의 은신처입니다.

사진 = 미로집, 미로은신처의 기본적인 형태
사진 = 미로집, 미로은신처의 기본적인 형태

 

햄스터도 좋고 나도 좋고
미로집 내부는 바깥을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와 여러 개의 방이 서로 이어져 있는 형태입니다. 외부 출입구와 연결된 방은 복도 역할을 하며 복도와 연결된 방들은 복도 겸 방으로 쓰이고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진 방이 있습니다. 햄스터는 미로집 안에서 굴을 파서 방과 방 사이를 오가기도 하며 미로집 안에 자신만의 미니굴을 만들기도 합니다. 바닥이 있는 은신처는 굴을 팔 수 없는데다 은신처 내부에 베딩을 넉넉하게 깔 수가 없어서 오염 속도가 빠릅니다. 게다가 통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은신처 안 공기질이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미로집은 바닥이 없는 형태여야 하며 굴을 파서 드나들 수 있도록 두둑한 베딩 위에 올려 놓아야 합니다. 미로집은 뚜껑이 분리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은신처에 모아둔 오래된 음식이나 오염된 베딩을 쉽고 빠르게 치울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미로집은 햄스터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좋은 형태의 은신처입니다.

사진 = 이 쪽으로 나가면 안 보이겠쮜? 제공 = bepopo1234 님
사진 = 이 쪽으로 나가면 안 들키겠쮜? 제공 = bepopo1234 님

 

내 햄스터의 취향은?
미로집 안의 방을 어떻게 쓸지는 햄스터의 마음입니다. 가장 깊은 곳에 둥지를 틀고 외부와 연결된 방은 베딩으로 틀어막고 사는 햄스터도 있고, 정반대로 출입구와 가까운 곳에 둥지를 트는 햄스터도 있습니다. 여러 개의 방을 각각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햄스터도 있고 한자리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하는 햄스터도 있습니다.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는 개체의 경우 너무 복잡한 형태의 미로집보다는 방 하나하나의 크기가 넉넉한 투룸이나 쓰리룸 정도의 미로집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하는 형태의 미로집이 없다면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직접 만드는 미로집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크기와 모양대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로집을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와 입구 크기, 각 방의 크기만 신경 쓴다면 기성품보다 훨씬 멋진 나만의 미로집을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진 = 제공 = 인스타그램 @garlic_park.0625
사진 = 이게 바로 고객 맞춤 DIY 미로집! 제공 = 인스타그램 @garlic_park.0625

 

으슥하고 은밀하게
미로집을 배치할 때는 베딩이 넉넉히 깔려 있는 곳에 미로집을 반쯤 파묻은 상태로 놔야 합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햄스터는 미로집 내부에서 굴을 파고 다니기도 하는 데다 바닥에 베딩이 적으면 내부가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입니다. 미로집을 반쯤 파묻는 이유는 은신처로 들어가는 입구를 최대한 으슥하게 만들어 주기 위한 것 입니다. 자신의 둥지를 노출시키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은 없습니다. 특히 햄스터는 먹이사슬 최하위에 위치한 동물이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습니다. 은신처로 들어가는 입구가 베딩 표면보다 더 아래쪽에 있는 것이 좋지만 이런 배치가 어렵다면 울타리나 코르크 터널, 코코넛 은신처 등으로 입구를 가려주세요.

사진 = 은신처 입구는 은슥하고 은밀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은신처 입구는 으슥하고 은밀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 은신처는 내가 만든다.
미로집은 햄스터에게도 좋고 인간에게도 편리한 은신처이지만 미로집을 사용하지 않는 햄스터들도 있습니다. 인간이 미로 뚜껑을 너무 자주 열어봐서 미로집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 땅굴을 파서 은신처를 만드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미로집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접 굴 파는 것을 좋아하는 햄스터들은 데크, 크누프, 모래통 같은 큰 구조물 밑으로 파고 들어서 둥지를 만듭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깊은 베딩뿐이며 깊은 베딩은 햄스터 사육의 필수 요소입니다. 또한 데크도 쳇바퀴나 모래통을 받쳐 주기 위해서 거의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용품이기 때문에 굴을 파서 은신처를 만드는 개체들에겐 특별히 따로 마련해 줄 것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사육 환경에만 집중적으로 신경 써 주면 혼자서도 알아서 척척하는 부류이기 때문입니다.

사진 = 크누프 밑에 굴을 파서 은신처를 만든 드워프 햄스터, 제공 = 버터찌님
사진 = 크누프 밑에 굴을 파서 은신처를 만든 드워프 햄스터, 제공 = 버터찌 님

 

조이드(인스타그램 @zoid_tho_ri)

이 세상에 푼돈으로 쉽게 키울 수 있는 동물은 없습니다. 동물의 지능과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동물들은 각 동물의 특성에 맞는 적당한 사육 환경을 제공받아야 합니다. 인간의 즐거움과 편함에 중점을 둔 사육 형태가 아닌 햄스터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며 야생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육 형태를 지향합니다.

조이드의 햄스터 정보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aol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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