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드의 햄스터 사육 가이드 – 햄스터 필수 용품, ‘은신처’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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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드의 햄스터 사육 가이드 – 햄스터 필수 용품, ‘은신처’의 중요성
  • 조이드 editor
  • 승인 2021.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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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니멀 투게더 독자님들. ‘은신처’는 햄스터가 케이지 안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장소이며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곳 중 하나입니다. 햄스터의 안락한 사생활을 위해서라면 제대로 된 은신처를 골라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원문 링크 : https://blog.naver.com/kaol86/222029337177

사진 = ㅇㄻ, 제공 = 인스타그램 @maa__rong
사진 = 미로집 안의 아기 골든 햄스터, 제공 = 인스타그램 @maa__rong

 

은신처의 중요성
동물을 키울 때는 사육장 안에 몸을 숨기고 휴식할 수 있는 장소를 많이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동물은 포식자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몸을 숨기고, 포식자는 포식자대로 먹이동물에게 들키지 않고 사냥에 성공하기 위해 몸을 숨길 곳을 찾습니다. 햄스터는 둥지를 틀고 둥지를 거점으로 생활하는 동물이며 먹이사슬 하위에 위치한 동물이기 때문에 겁과 경계심이 많습니다. 이런 햄스터의 습성과 특징에 부합하는 사육환경을 위해서는 넓은 케이지 안에 다양한 종류의 은신처를 배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케이지 크기에 여유가 있다면 넉넉한 크기의 메인 은신처를 2개 이상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은신처를 2개 이상 준비해둬야 햄스터가 위기를 느꼈을 때(이런 반응은 주로 '첫 은신처 청소'때 일어납니다) 다른 은신처로 대피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부족하다면 넉넉한 크기의 메인 은신처 1개에 작은 은신처와 다양한 구조물들을 배치해서 몸을 숨길 곳이 많은 구조를 만들어 주세요. 햄스터의 안락하고 쾌적한 사생활을 위해선 햄스터가 둥지로 사용할 수 있는 메인 은신처와 활동 시간에 몸을 잠시 숨길 수 있는 보조 은신처를 유기적으로 배치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 = 제공 = 한국햄스터보호협회
사진 = 메인 은신처 입구에서 머리를 내밀고 밖을 살피는 골든 햄스터, 제공 = 한국햄스터보호협회

 

메인 은신처와 보조 은신처
메인 은신처는 야생에서 땅굴을 파고 용도에 맞게 방을 나눠서 사용하는 햄스터의 습성에 맞춰서 방이 2개 이상인 미로집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메인 은신처는 햄스터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기 때문에 햄스터가 모아둔 사료나 똥으로 인해서 지저분해지기 쉽습니다. 메인 은신처의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닥이 뚫려 있고 뚜껑이 열리는 형태의 은신처를 선택하고, 은신처 아래엔 항상 베딩을 넉넉하게 깔아 두어야 합니다. 바닥이 막혀 있는 은신처의 경우 베딩을 많이 깔 수 없기 때문에 금방 더러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보조 은신처의 경우 별다른 조건이 붙는 것은 아니지만 햄스터에게 위험하지 않고 안전하며 안락함을 줄 수 있는 소재와 모양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조 은신처로는 도자기 은신처, 항아리 둥지, 코코넛 은신처 등을 쓸 수 있습니다. 보조 은신처는 활동 시간에 몸을 숨기는 용도이기 때문에 햄스터의 동선을 고려해서 케이지 곳곳에 골고루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햄스터의 동선을 파악하면 메인 은신처와 보조 은신처를 유기적으로 배치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진 = 다양한 보조 은신처들을 배치해서 숨을 곳을 많이 만들어 준 골든 햄스터의 케이지

 

생각보다 중요한 출입구
은신처의 출입구 크기도 은신처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햄스터는 볼 주머니 안에 먹이나 베딩을 채워서 은신처로 가지고 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출입구 크기가 너무 작은 은신처를 사용할 경우 입구에 볼 주머니가 끼어서 볼 주머니 안쪽 점막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출입구 크기가 너무 커서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경우엔 둥지를 틀기 적합하지 않은 곳이라고 판단해서 은신처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골든 햄스터는 지름 7cm, 드워프 햄스터는 지름 6cm,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지름 5cm 정도 크기의 출입구를 가진 은신처를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기준보다 작은 크기의 출입구를 가진 은신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입구 크기가 기준보다 많이 큰 경우라면 구조물을 이용해서 출입구가 잘 보이지 않도록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출입구 크기를 가진 은신처라도 출입구가 눈에 너무 훤히 띄는 것보단 눈에 잘 띄지 않도록 배치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 =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입구를 가진 은신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공 = 인스타그램 @jelly._.0314
사진 =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입구를 가진 은신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공 = 인스타그램 @jelly._.0314

 

사용 금지 은신처
추락 위험성이 있는 형태의 은신처, 불필요한 작은 구멍이나 뾰족한 장식이 달린 은신처, 터무니 없이 작은 크기의 은신처, 투명한 소재의 은신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은신처의 경우엔 햄스터에게 안전한 나무를 사용한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소나무, 삼나무, 편백나무 같은 침엽수 소재와 소재가 불분명한 제품은 레진이나 페놀 성분이 햄스터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못이나 타카심을 이용해서 고정했거나 독성이 강한 접착제를 사용한 제품은 안전한 나무로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햄스터의 갉는 습성 때문에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이나 솜으로 만든 제품도 사용 금지입니다. 직물이나 바느질 땀 사이에 손톱과 발톱이 걸려서 뽑힐 수 있으며, 빠져 나온 섬유 가닥이 몸을 옭아매거나 이 사이에 껴서 절단 사고가 일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솜이나 섬유조각을 먹는 경우 장폐색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햄스터 케이지 안에는 침엽수로 만든 제품이나 직물로 만든 제품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조이드(인스타그램 @zoid_tho_ri)

이 세상에 푼돈으로 쉽게 키울 수 있는 동물은 없습니다. 동물의 지능과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동물들은 각 동물의 특성에 맞는 적당한 사육 환경을 제공받아야 합니다. 인간의 즐거움과 편함에 중점을 둔 사육 형태가 아닌 햄스터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며 야생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육 형태를 지향합니다.

조이드의 햄스터 정보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aol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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