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조 치즈 이야기-앵무새는 소음 유발자?(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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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조 치즈 이야기-앵무새는 소음 유발자?(1편)
  • 권윤택 editor
  • 승인 2020.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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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치즈 아빠입니다. 이번 화에서는 앵무새를 기르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인 ‘소음’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사진=노래하는 앵무새,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소음의 정도'는 새뿐만 아니라 그 어떤 반려동물을 키울 때에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앵무새의 소음은 과연 어느 정도 일까요?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새소리 중에 아주 커서 귀에 거슬릴 정도의 소음은 접하기 어렵습니다. 간혹 까치나 까마귀 소리는 다소 거슬릴 수 있지만, 참새, 비둘기, 박새, 오목눈이, 직박구리와 같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는 듣기에 거슬리기는커녕 오히려 생활에 활력을 가져다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주변에 새를 키우는 사람, 그중에서도 앵무새를 키우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보니 앵무새 소리가 어느 정도인지, 아파트에서 기르기 적당한지 알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부부 역시 앵무새를 키우기 전에는 ‘소음’과 관련된 정보를 찾기 어려웠는데요. 그래서 애니멀투게더를 통해 앵무새의 소음에 관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진=모란앵무,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먼저, 앵무새의 소음은 대개 크기에 비례합니다. 모란앵무, 유리앵무, 사랑앵무 등 참새 크기 수준의 소형 앵무새는 소음이 상당히 작은 편이라 키우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작은 앵무새에 대한 선호도가 대형 앵무새에 비해 놓은데, 그 이유를 분석해보면 바로 ‘작은 소음’도 중요한 비중을 차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로, 주택은 물론이고 아파트에서 키우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중형 혹은 중소형 크기의 앵무새도 대개 큰 소음을 유발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애교가 많아 애조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코뉴어는 거의 소음을 유발하지 않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유명한 카이큐 역시 소음을 유발하는 종과는 거리가 멉니다. 특이하게도 카이큐는 소음보다는 행동 그 자체만으로 집사를 지쳐버리게 만들죠. 왕관 앵무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해 ‘소음’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소형조와 중형조 중에서는 왕관 앵무, 코뉴어 등이 인기가 많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소음의 정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퀘이커 앵무새,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희가 키우는 ‘퀘이커’라는 종과 ‘썬코뉴어(Yellow Headed 코뉴어로도 불림)’라는 종입니다. 이 둘은 비슷한 크기의 새에 비해 엄청난 소음을 유발하는 새로 널리 알려져 있고, 매력과 귀여움이 폭발함에도 불구하고 소음 때문에 망설이거나 분양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정도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치즈는 정말이지 아주아주 시끄럽습니다.

그 외 일반인들도 많이 알고 있는(만화 혹은 동물농장 같은 TV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청금강, 홍금강, 코카튜 같은 대형조의 경우 대부분 엄청난 소음을 유발하는 종으로 유명합니다. 저희 치즈도 제대로 지르면 입을 막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시끄러운데, 이 대형조들은 몇 배 이상 시끄러우니, 그 이상은 독자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렇다면 앵무새를 아파트에서 키우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화에서 이어집니다. 

 

권윤택 에디터 (이메일 passion83k@gmail.com 인스타그램 @oscariana_1)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졸저만 두 권 출간한 채 평범한 연구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2월부터 에메랄드 빛깔의 작은 앵무새 ‘치즈’를 키우게 된 이후로 길바닥의 참새, 비둘기마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감수성 높은 아빠다. 현재는 치즈엄마와 단란한 신혼을 보내고 있고, 주중에는 평범한 회사원, 주말에는 앵집사 치즈아빠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육조(育鳥)생활에 전념한다. 친동생과 공저로 <무심장세대>, <삶의 36.5도>를 썼다. 현재 아내와 함께 네이버 웹소설에서 <나는 시방'새'다>를 연재중이다.

네이버 웹소설 https://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835715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ZhoB3c8Xk9RwxqZTOIsE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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