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반려동물 동반 가능 대형 쇼핑센터 현장실태 조사 결과 안전관리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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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반려동물 동반 가능 대형 쇼핑센터 현장실태 조사 결과 안전관리 강화 필요
  • hasmi
  • 승인 2020.1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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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시설 안내문 미흡, 이용자 중 38.4%는 반려견에 의한 피해·불편 겪어
- 대형 쇼핑센터의 안전한 반려동물 동반을 위한 안내 가이드라인 제공
사진=쇼핑센터의 반려동물(본문과 무관함), 제공=게티이미지
사진=쇼핑센터의 반려동물(본문과 무관함), 제공=게티이미지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견의 동반을 허용하는 대형 쇼핑센터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반려동물의 동반이 가능한 수도권 소재 대형 쇼핑센터 9개소(스타필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IFC몰 등)를 대상으로 한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 안내문이 없거나 안내 내용이 미흡해 개물림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동반이 가능한 일부 대형 쇼핑센터, 출입구 안내문 설치 미흡

조사대상 9개소 중 4개소(44.4%)의 주출입구에는 반려동물 동반과 관련한 안내문이 없어 이용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기 어려웠고, 안내문이 있는 5개소(55.6%)에도 견주의 연령제한, 동반 가능한 반려견의 수,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시설의 연락처 안내 등이 미흡했다. 

또한, 쇼핑센터에 입주한 상점들은 반려동물 출입과 관련한 규정을 안내하고 있었으나 9개소 중 6개소(66.7%)에서는 투명한 유리에 흰색의 작은 스티커만 부착하거나 이용자 눈높이에 벗어난 곳에 스티커를 부착해 이용자들이 이를 인지하기 어려웠다. 

해당 시설에는 쇼핑·놀이·문화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이용객이 많은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 관련 안전규정, 안내문 설치 의무 등을 담고 있는 공통적인 가이드라인의 마련·보급이 필요하다.

 

쇼핑센터 이용자의 38.4%는 타인의 반려견에 의해 피해·불편 겪어

반려동물의 동반이 가능한 대형 쇼핑센터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92명(38.4%)은 타인의 반려견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피해·불편을 겪거나 관련 사례를 목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인의 반려견에 의한 이용자 피해 · 불편 경험(복수응답)

 

시설 내 펫티켓 미준수 이용자의 인식 제고 필요

조사 대상 대형 쇼핑센터 9개소를 방문한 반려견 217마리와 견주의 시설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반려견(211마리, 97.2%)이 목줄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어린이가 반려견을 통제’하거나 ‘목줄을 과도하게 길게 늘어뜨려 이용’하는 등의 펫티켓 미준수 사례가 25건(11.5%)에 달해 반려견의 돌발행동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었다.

 

시설 내 반려견 동반 이용 펫티켓 미준수 사례(* 조사 대상 - 대형 쇼핑센터 9개소를 방문한 반려견 217마리 대상)

 

다중이용시설 내 반려동물의 통제·관리 의무는 견주에게 있으므로, 반려동물 동반 시 시설의 안전규정과 펫티켓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이용자의 인식 제고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 대상 시설에 우선 적용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관련 안내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안전규정 보완(안내문 추가·확대설치 및 시인성 보완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대형 쇼핑센터 내 개물림 사고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형 쇼핑센터에 대한 반려동물 동반 관련 안전 가이드라인의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형 쇼핑센터의 안전한 반려동물 동반을 위한 안내 가이드라인(한국소비자원 제공).

1. 시설 내 동반이 허용되는 반려견의 조건

- 동물보호법에 의해 지정된 맹견 및 타인·타견종에 대해 공격성이 강한 반려견 출입을 제한함.

- 광견병 예방접종 및 동물등록이 완료된 반려견에 한하여 입장을 허용함. 

- 1명의 견주는 3마리 이상의 반려견을 동시에 동반하여 출입할 수 없음

 

2 반려견의 동반 형태

- 동반 반려견은 이동장치(캐리어 등) 밖에 있을 때 항상 목줄(리드줄)을 채워야 하며, 유모차 이용 시 이탈 우려가 있는 반려견은 유모차 내부 고리와 목줄(리드줄)이 연결되어 있어야 함.

- 타인·타견종에 대해 공격성이 강한 반려견 출입 시 입마개 착용을 권장함.(※시설 운영규정에 따라 공격성이 강한 반려견 출입을 허용하는 경우 동 항목 적용 권장) - 목줄(리드줄) 착용 시 줄의 길이는 1.5m이하로 제한하며, 리드줄이 늘어나는 제품은 늘어나지않도록 줄의 길이를 고정해야 함.

 

3 반려견 동반 견주의 자격 및 주요 의무사항

- 반려견을 직접 통제·관리하는 견주는 만 18세 이상이어야 함.

- 반려견을 동반한 견주는 반려견에 대한 상시 주의·보호·관리 의무가 있음.

- 반려견을 기둥·의자 등의 시설물에 장시간 묶어 고정해 두거나 목줄(리드줄)의 손잡이, 홀더를 바닥에 내려놓아 방치하는 행위를 금지함. - 견주는 동반 반려견의 배설물 발생 시 이를 즉시 처리해야 함.

 

4 반려견 동반 시의 시설 이용 안내

- 식당 등을 포함한 일부 매장은 매장의 정책에 따라 반려견 출입이 금지될 수 있음.

- 일반 이용자의 휴식 및 음식 섭취를 위한 테이블·휴게의자에 반려견을 올려놓아서는 안 됨.

- 분수·호수 등 물이 있는 수경시설의 반려견 이용을 제한함.

- 화장실 등에서 반려견을 씻기는 행위를 금지함.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놀이 공간의 반려견 출입·이용을 금지함.

-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안전을 위해 반려견을 안은 상태로 이동하고, 엘리베이터에서는 반려견을 안거나 벽 쪽으로 위치시켜 반려견과 타 이용자의 접촉을 최소화할 것


5 반려동물 동반 관련 시설 규정 미이행 시 조치사항

-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거나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견 동반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음.

- 반려견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발생 시 배상책임을 부담할 수 있음.

- 반려견 관련 분쟁·안전사고 발생 시, 반려견과 반려견 동반자는 쇼핑시설의 퇴거를 요청받을 수 있음.

 

6 반려동물 비동반자 대상 펫티켓 안내

- 반려동물 비동반자는 견주의 동의 없이 시설 내 반려견을 만지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됨.

 

7 반려동물 관련 안전사고 대처를 위한 시설 관리부서 연락처 명시
- 반려동물 관련 안전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피해구제·분쟁해결을 위한 시설 관리부서 연락처 명시(필요 시 대응방법 상세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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