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드의 햄스터 사육 가이드 – 햄스터 필수 용품 사천왕, ‘케이지’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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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드의 햄스터 사육 가이드 – 햄스터 필수 용품 사천왕, ‘케이지’의 중요성
  • 조이드 editor
  • 승인 2020.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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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니멀 투게더 독자님들. 햄스터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필수 용품은 ‘케이지, 쳇바퀴,  베딩, 사료’ 이 네 가지입니다. 오늘은 햄스터 용품 사천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케이지’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원문 링크 : https://blog.naver.com/kaol86/222006313402

 

사진 = 케이지 색깔 덕에 더욱 돋보이는 드워프 햄스터의 새하얀 털, 제공 = 코코넛 님

 

실외 사육, 실외 산책 절대 불가능

햄스터는 온습도 조절이 되는 실내에 케이지를 두고, 케이지 안에서만 키워야 하는 동물입니다. 야외에 우리를 만들어 놓고 키우거나 개나 고양처럼 집안에 풀어놓고 키우며 외부 산책을 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온도, 병원균과 곰팡이 포자, 기생충 등등 중대형 동물에게는 해를 미치지 않거나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한 것들이라도 햄스터에겐 치료가 어렵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영역이 아닌 곳에 간다는 것 자체가 햄스터에겐 큰 스트레스이며 작고 재빠르기 때문에 햄스터가 불안함이나 위험을 느끼고 도망쳐 버리면 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산책을 한답시고 햄스터 볼이나 햄스터 하네스를 사용하는 것 또한 절대 금지입니다. 하네스는 체구가 작고 유연한 햄스터에게 무의미하며,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꽉 졸라매는 경우엔 골절을 유발하거나 장기를 압박합니다. 햄스터 볼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햄스터 볼의 위험성에 대해선 여기를(https://good-hamster.tistory.com/17) 참고해주세요.

사진 = 날 데리고 바깥에 나가겠다고? 제 정신이야??? 제공 = 한국햄스터보호협회
사진 = 날 데리고 바깥에 나가겠다고? 제 정신이야??? 제공 = 한국햄스터보호협회

 

실내는 항상 안전할까요?

실내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작고 유연하기 때문에 작은 틈새로 파고 들어서 숨어 버릴 수 있고 배수구 구멍에 빠지거나 가구와 가구 틈 사이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해서 죽기도 합니다. 문이나 서랍 뒤에 숨어든 걸 모르고 문이나 서랍을 여닫다가 압사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햄스터는 앞 이빨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물건을 갉는 습성이 있습니다. 집안에 풀어 놓고 키우다간 벽, 장판, 가구 다리가 망가지는 것은 기본이며 이빨이 부러져서 크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전선을 갉다가 감전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햄스터는 온습도 조절이 되는 실내에 위치한 제대로 된 케이지 안에서만 키우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진 = 실내라고, 케이지 안이라고 해서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제공 = 게티이미지
사진 = 실내라고, 케이지 안이라고 해서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철장 케이지는 작고 위험하기 때문에 사용 금지입니다. 제공 = 게티이미지

 

나쁜 사육환경은 동물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줍니다

동물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야생에서 하지 않던 이상한 행동들을 합니다. 똑같은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정형행동을(stereotypic behaviour) 하기도 하고, 학대 수준의 사육환경에 계속 노출된 동물들은 학습된 무기력을(learned helplessness) 보이기도 합니다. 햄스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육환경이 나쁜 경우 위쪽을 향해 계속해서 점프하고, 사람이 나타난 것이 아닌데도 이유 없이 케이지 문 앞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는 등의 스트레스 행동을 보입니다. 키우는 동물이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면 적절한 환경 개선을 통해 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사진= 멋진 유목, 환경 풍부화, 성.공.적. 제공 = 인스타그램 @b_yachae
사진= 멋진 유목, 환경 풍부화, 성.공.적. 제공 = 인스타그램 @b_yachae

 

사천왕이라지만 사실은 최종 보스 : 케이지

한 연구에 따르면 케이지의 바닥면적이 넓을수록, 베딩의 깊이가 깊을수록 햄스터의 정형행동이 유의미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형행동이 감소했다는 것은 동물이 받는 스트레스가 줄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햄스터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넓고 큰 케이지를 준비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햄스터는 기본적으로 케이지 안에서만 키우는 동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햄스터에게 필요한 모든 용품들은 케이지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필수용품들은 저마다 최소한의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필수용품들은 항상 케이지 내부에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케이지가 너무 작다면 필수용품들을 제대로 넣을 수가 없습니다. 케이지의 크기로 인해 용품 선택과 배치에 제동이 걸리는 것입니다.

사진 = 케이지 크기가 넉넉하다면 용품 선택과 배치가 훨씬 자유로워집니다. 그리고 이 자유로움은 햄스터에게 좀 더 풍부한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입니다.

 

햄스터 케이지의 최소, 권장 크기

최저 시급만 가지곤 윤택한 삶을 살기 어려운 것처럼 햄스터도 최소 사이즈의 케이지보단 권장 사이즈, 권장 사이즈 이상의 케이지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터를 키울때 꼭 필요한 필수 용품들의 배치를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조차 마련해주기 힘든 상황이라면 햄스터를 키우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골든 햄스터

최소 : 바닥면적 6,000㎠ 이상, 높이 60cm 이상

권장 : 바닥면적 10,000㎠ 이상, 높이 60cm 이상  

사진 = 바닥면적 13,300㎠인 골든 햄스터의 케이지

드워프 햄스터,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최소 : 바닥면적 5,000㎠ 이상, 높이 50cm 이상

권장 : 바닥면적 8,000㎠ 이상, 높이 50cm 이상

사진 = 바닥면적 8,400㎠인 드워프 햄스터의 케이지, 제공 = 인스타그램 @soyou1323
사진 = 바닥면적 8,400㎠인 드워프 햄스터의 케이지, 제공 = 인스타그램 @soyou1323

 

조이드(인스타그램 @zoid_tho_ri)

이 세상에 푼돈으로 쉽게 키울 수 있는 동물은 없습니다. 동물의 지능과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동물들은 각 동물의 특성에 맞는 적당한 사육 환경을 제공받아야 합니다. 인간의 즐거움과 편함에 중점을 둔 사육 형태가 아닌 햄스터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며 야생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육 형태를 지향합니다. 조이드의 햄스터 정보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aol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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