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반려견이 신종 코로나 옮긴다" 가짜뉴스 퍼져 반려동물 살해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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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반려견이 신종 코로나 옮긴다" 가짜뉴스 퍼져 반려동물 살해당해
  • hasmi
  • 승인 2020.0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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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견 포메라니안, 출처=게티이미지>
사진=반려견(본문과 관련없음), 제공=게티이미지

 

중국에서 개나 고양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확산돼 반려동물들이 살해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2일(현지시간) 호주 야후뉴스 등은 최근 중국 톈진과 상하이의 주택가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얼마전 톈진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반려견 한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아파트의 고층에서 떨어진 강아지는 주차된 차량 지붕에 부딪힌 뒤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반려견 주인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상하이의 주택가에서도 죽은 고양이 5마리가 발견됐다. 고양이들은 털은 깨끗했으며, 목격자들은 누군가 키우던 반려묘를 살해한 뒤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두 사건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소속 전염병 전문가 리란쥐안이 관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반려동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와 접촉할 경우 격리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일어났다. 한 지역 매체는 이를 인용해 "개와 고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SNS에 같은 내용을 게재했으며, 이후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이후 중국 국영방송 CGTN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를 인용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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