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드의 햄스터 사육 가이드 - 로보로브스키 햄스터(Phodopus roborovsk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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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드의 햄스터 사육 가이드 - 로보로브스키 햄스터(Phodopus roborovskii)
  • 조이드 editor
  • 승인 202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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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니멀 투게더 독자님들, 햄스터 종류 및 특성 마지막 시간입니다. 마지막은 햄스터계의 요정! 햄스터계의 꽃사슴!!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를 소개합니다.

사진=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제공 = 유(튜브) 쥐며느리 님

 

원문 링크 : https://blog.naver.com/kaol86/221991314544

 

요정인가? 사슴인가?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사진 =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제공 = 민솔 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사슴을 닮았다고 해서 사슴 햄스터라고도 불리는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햄스터 중에서도 가장 작은 체구를 가진 햄스터입니다. 평균 체중은 20g~25g 정도이며 몸길이는 5cm 정도입니다. 야생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짙은 모래색 털과 흰색 배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완용으로 길러지면서 무늬를 가지거나 흰색 털을 가진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들도 생겨났지만 여전히 야생종의 털색을 지닌 로보로브스키 햄스터의 수가 훨씬 더 많은 편입니다.

사진 =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제공 = 로보집사 님

 

로보로브스키 햄스터의 특징

야생에서 무리 생활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독립생활을 하는 개체들이 더 많이 관찰되며 짝을 지어 다니는 경우라고 해도 번식을 위해서 이성이 짝을 지어 생활하는 경우였습니다. 암컷끼리 합사가 가능하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로 야생의 암컷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들의 영역은 서로 겹치지 않습니다. 다른 햄스터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마리를 같은 공간에 둘 경우 서로에 대한 높은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단독 사육을 해야 합니다.

 

사막지대, 또는 사막지대 근처에서 살던 햄스터라서 모래를 아주 좋아합니다. 게다가 다른 햄스터들에 비해 털에 기름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케이지 안에 넓은 모래 구역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육장에서 사용하는 모래는 굴이 만들어지지 않고 흩어지기 때문에 케이지 안을 전부 모래로 채워버려서는 안됩니다.

 

사진 = 모래가 너무 좋은 모래좋아스키, 제공 = 로보집사 님

 

몸집이 작기 때문에 지름 2cm 이하의 구멍으로도 쉽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용품 안에 있는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갇히거나 끼이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드워프 햄스터와 마찬가지로 발에 털이 있기 때문에 미끄러운 물체 위에선 잘 다니지 못합니다. 표면이 매끄러운 아크릴이나 플라스틱 용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밥그릇에 쏙 들어가는 작은 몸, 제공 = 로보집사 님
사진 = 물그릇이랑 키재기 중인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제공 = 윤집사 님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를 키우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것들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케이지의 최소 바닥 면적은 5,000㎠ 입니다. 굴유지가 잘 되는 베딩을 넣어주는 것은 기본이며 케이지의 1/3이상을 부드러운 천연 모래로 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로보로브스키 햄스터의 케이지, 바닥면적 10,800㎠, 제공 = 유(튜브) 쥐며느리 님

 

로보로브스키 햄스터의 경우 체구가 작은 데다 겁과 경계심이 많아서 핸들링 하기가 정말 어려운 편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며칠씩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먹이를 먹은 흔적과 팻 카메라에 녹화 된 영상으로 생사를 확인해야 할 정도입니다.

 

사진 = 인간이 너무 싫은 인간싫어스키, 제공 = 윤집사 님

 

햄스터는 아주 작은 동물이기 때문에 사소한 질병으로도 상태가 급격하게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검사와 치료도 무척 제한적인 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주기적으로 체중을 체크하고 외관을 살피며 이상이 있는지 건강 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핸들링이 잘 되지 않고 모습조차 보기 힘든 로보로브스키 햄스터의 경우 이런 기본적인 건강 체크를 하는 것 조차 무척 어렵습니다. 일단 잘 잡히지 않는데다 잡는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좁은 틈새로 쏙 빠져나가서 도망쳐 버립니다. 손으로 로보로브스키를 잡았다가 로보로브스키 로켓 1호의 발사 장면을 목격한 사육자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사진 = 여기까지 어떻게 쫓아온거지 인간?!, 제공 = 유(튜브) 쥐며느리 님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만 보고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를 선택했다간 핸들링은 시도조차 못하고 케이지 청소만 하는 청소부의 삶을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사진 = 내가 키우는 것은 햄스터인가 모래인가, 제공 = 유(튜브) 쥐며느리 님

 

 

조이드(인스타그램 @zoid_tho_ri)

이 세상에 푼돈으로 쉽게 키울 수 있는 동물은 없습니다. 동물의 지능과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동물들은 각 동물의 특성에 맞는 적당한 사육 환경을 제공받아야 합니다. 인간의 즐거움과 편함에 중점을 둔 사육 형태가 아닌 햄스터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며 야생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육 형태를 지향합니다. 조이드의 햄스터 정보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aol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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