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야생동물 II급 '노란목도리담비' 울산마을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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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야생동물 II급 '노란목도리담비' 울산마을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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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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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반도 최상위 육식동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II급 '노란목도리담비'가 울산지역 마을 인근까지 내려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

울산시는 동계 야생동물 모니터링 과정에서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외와마을 도로 법면 주변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노란목도리담비' 모습을 포착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포착된 '노란목도리담비'는 가지산, 오두산 일대 3지점과 치술령 국수봉 인근 산림 속에서 관찰되거나 신불산 간월재 정상 등 산 능성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마을까지 내려와 먹이활동을 벌이는 '노란목도리담비'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생동물 전문가인 한상훈 박사(전 국립생물자원관 야생동물팀장)는 "산 능선에서 주로 나타나던 담비가 마을 인근에서 보이는 것은 우선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담비가 개체가 증가하면서 먹이 경쟁을 벌이다 민가 근처까지 내려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밀한 개체 조사를 통해 안정된 서식공간을 확보하는 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식육목 족제비과 담비는 여러 종이 있으나 한반도에는 노란목도리담비만 서식한다.

대륙목도리담비라고 불리는 노란목도리담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II급으로 몸통은 노랗고 얼굴·다리·꼬리는 검다. 꼬리는 굵고 길다.

남한 대표적인 중형 포식동물로 청설모와 쥐를 주로 잡아먹지만 산토끼, 어린 노루, 새끼멧돼지 등을 사냥하기도 한다.

또 잡식성으로 다래, 머루, 고욤 같은 달콤한 열매도 좋아하고 꿀도 좋아해서 산속 토종 벌통에서 꿀을 훔쳐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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